백운산 산행(110116)

2011. 1. 17. 00:07<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인덕원역 2번 출구 → 마을버스(5번) → 의일마을하차 → 산오름(한식당) → 백운농원 → 오정동 공동묘지 → 백운산 정상 → 바라산 → 백운저수지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10년만에 강추위가 왔다고 각종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지만 산행을 멈출수는 없었다. 어느산으로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백운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인덕원역에서 내려 백운산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실감했다. 의일마을에서 하차한 후 진흙 오리구이집 옆길로 들어서서 산오름 식당과 백운농원을 거처 산으로 올랐다. 오정동 공동묘지를 지나면 본젹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백운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험하진 않지만 오르는 길과 내리는 길이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관악산 등산로는 눈이 거의 녹아있었는데 백운산은 그대로 눈이 쌓여 있다. 백운산이란 이름답게 온통 흰눈으로 덮혀 있어 겨울정취를 더해준다. 바람도 거의 없어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여름철에는 보통 바라산을 통해 백운산에 오른 후 광교산을 거처 수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택했는데 오늘은 백운산에 오른 후 바라산으로 하산하였다. 너무 오랜만에 온 탓일까 바라산의 위치가 멀게 느껴지고 낮설은 느낌이 왔으나 곧바로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임을 알게 되었다. 해가 길어지면 백운산-바라산-우담산-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