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성주암-천인암 능선) 산행(110313)

2011. 3. 13. 23:17<산행일기>/삼성산

산행코스 : 성주암 → 성주암 능선 → 칼바위 능선 → 거북바위 → 천인암 → 천인암 능선 → 안양예술공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오늘은 마음먹고 성주암에 들렸다. 점심 공양시간이라 산객들을 따라 성주암 식당에 들렸다. 여러가지 나물과 우거지 국을 곁들여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봉암아래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성주암은 영험한 기도도량임에 틀림이 없어 보였다. 다만 사나워 보이는 개들이 짖어대는 바람에 넋이 빠지긴 했었다. 혹시나 확독이 있는지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둥근 돌이 벽에 놓여 있길래 아쉬운대로 사진에 담아보았다. 성주암 달력에 의하면 돼지코 바위가 근처에 있는 모양인데 사진에 담지못해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칼바위에 오르고 싶었지만 오늘도 자신이 없어 우회하였다. 쉽게 오르내리는 분이 있어 물어 보았더니 오르내리는 순서만 알면 쉽게 다닐 수 있다고 하였다. 언제가 시도를 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혼자서는 어려울 것 같다. 능선을 따라 산행하다가 생태연못이 보이길래 잠시 내려가 사진에 담았다. 천인암 입구에서 암자를 지키던 사나운 노스님께서 보이지 않길래 천인암에 들렸다. 인기척을 냈는데도 라디오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천인암 주위를 둘러 보았다. 바위밑에 빈 소주병과 양주병이 족히 한 트력(?)은 될 만큼 쌓여 있었다. 혹시 스님께서 마신 것인가?(ㅎㅎ).  천인암 뒤쪽으로 오르니 큰 바위밑에 기도처를 만들어 놓았으나 오랜동안 방치를 한 탓인지 기물들이 파괴되어 있었다. 천인암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주위에 철조망을 처놓고 중생들이 못 들어 오게 막아 놓았으니 잊혀질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봄 날씨를 즐기면서 산행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 천인암 기도바위 옆면

 

 

 

▲ 팔정도

▲ 성주암 부도탑인것 같은데 사나워 보이는 개가 짖어대는 바람에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점심공양을 마치고 다시 개에게 다가갔는데 짖지는 않았습니다. 신자인지 아닌지 판단을 하고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다음에 가면 알아볼까요?

 

 

 

 

 

 

 

 

 

 

 

 

 

 

 

 

 

 

 

 

 

 

 

 

 

 

 

 

 

 

 

 

 

 

 

 

 

 

 

 

 

 

▲ 두꺼비 바위

▲ 쥐바위

▲ 코불소 바위

 

 

 

▲ 천인암 뒤쪾 기도처. 오랜동안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기물이 파괴되어 흉물스럽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