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칼바위 능선(120408)

산행코스 : 서울대학교 시계탑 → 성주암 → 칼바위 능선 → 거북바위 → 삼성산 통신소 → 상불암 → 상불암 능선 → 안양예술공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산행하기 정말 좋은 날이다. 포근하고 맑은 날씨다. 바람이 불긴하지만 오히려 산행중에 흘린 땀을 식혀줄 정말 고마운 바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대학교 등산로 입구는 산행객들로 넘처나고 있었다. 성주암 가는 길가에는 생강나무꽃이 활짝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성주암에서 잠시 머무른 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성주암에는 사시예불이 한창이였다. 성주암 된장국을 먹고 싶었는데 아직 공양시간이 안되었으니 아쉽지만 그대로 산행길을 떠났다. 이제 봄이 되었으니 칼바위 능선으로 가도 되겠지만 참고 우회하였다. 우회길에는 새로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어딜가나 산행객들로 넘친다. 상불암에 들렸다. 상불암에서 얻어 마신 물맛이 조금 짠맛이 난다. 상불암 노거사 말씀이 망월암가는 길에 있는 우물에서 길러온다고 하였다. 천인암을 거처 하산하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곧바로 상불암에서 예술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여 하산하였다. 비교적 가파른 길이지만 잘 닦여 있어 산행하기 편했다. 예술공원에 도착하니 통키타 가수의 공연이 한창이다. 봉이 오니 만물이 꿈틀대는 모습이 느껴진다. 삼성천의 물소리 조차 시원하고 경쾌하였다.